사도신경 강해 1

by vj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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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도신경이란?

사도신경(Symbolum Apostolicum, The Apostles’ Creed, Apostolisches Glaubensbekenntnis)은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의를 간결하게 요약한 성도들의 표준 신앙고백입니다.

단순하고 간결한 용어로 기술되어 있으며 하나님과 창조로 부터 시작하여 부활과 영생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우리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라는 근원적이고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사도신경은 충실하고도 핵심적인 답변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공부하는 것은 기독교의 참된 진리를 바로 이해하기 위함이요,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행하는 올바른 신앙인이 되기 위함입니다.

사도신경은 사도신조라고도 하는데  서방의 기독교 교파들이 신앙의 표준으로 삼고 있는 일치신경입니다. 공중예배에서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는 보편교회의 전통에 서있는 교회입니다 – 개신교(장로교, 성공회, 감리교….), 로마카톨릭교회.

  1. 사도신경의 역사

 

1)베드로의 신앙고백 (마태복음 16: 13-17): 가장 오래되고 고전적인 신앙고백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시고 제자들의 답변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본문의 고백을 바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고백은 독백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응답입니다. 고백은 또한 하나님께 바치는 찬미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것은 초대교회에서는 주님께 생사여탈권을 가지신다는 고백이며 매우 위험한 고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로마황제를 주(큐리오스)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을 바치는 우리는 주님을 주로 고백하며 주를  향한 찬미로 사도신경을 바쳐야 합니다.

2) 구로마신조(Romanum)

사도신경의 내용을 보면 이미 주후 100년 경에 초대교회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는 신학적 교리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완성된 형태는 아니지만 이미 일찍부터 사도신경의 내용들은 존재하고 있었고 교회에서 고백되고 있었습니다.

빠르면 주후 125-135년경에  사도신경의 가장 초기 형태라고 볼 수 있는 구로마신경이 등장합니다.  구 로마신경은 약 주후 340년경에 나온 마르셀루스(Marcellus von Ancyra)의 신조(헬라어)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3) 히폴리투스의 사도들의 전승(Traditio Apostolica, 주후 215년)

이 문서는 초대교회의 예배와 예식, 생활규범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위에서 언급한 구 로마신조가 질문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질문들은 세례문답시에 사용했던 질문이었습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초대교회에서는 사도신경을 세례문답시에 사용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4) 루피누스의 신조

 서방교회에서 최초로 라틴어 사도신경의 본문을 작성하고 거기다가 주석을 붙인 사람이 루피누스입니다. 이 신조에서 루피누스는 사도신경 한줄 한줄을 사도들이 차례로 쓴것처럼 주석하고 있습니다.

5) 오늘날의 공인 본문(Forma Recepta)

사도신경이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된 시기는 7-8세기경입니다.

그리고, 이 본문을 범교회적으로, 범국가적으로 사용했던것은 샤를마뉴 대제때 였습니다.

6) 개신교의 역사에 있어서 사도신경

루터는 1529년 대소요리문답을 작성할 때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의 순서로 풀이하였습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도 구조적으로 사도신경의 순서를 따라서 성부, 성자, 성령, 교회의 순서를 취하고 있습니다. 20세기의 중요한 개신교 신학자들인 칼 바르트,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등도 사도신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사도신경의 해설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 한국교회에서의 사도신경

지금까지 사도신경은 각 교회나 교단에 따라서 서로 다양한 번역으로 고백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또 사도신경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새롭게 번역하기 위하여 2004년 여러교단의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헙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그해 12월 3일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새번역 최종안을 도출하였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함께 고백하고 있는 사도신경을 공부하며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한 노력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역사속에서 사도신경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런 사도신경이 예배속에서 의미없이 습관적으로 암기하는 단순한 주문처럼 되어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잘 요약하고 있고 세례문답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었으며, 성삼위 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학적 요약과 교회와 구원에 관한 신학적 입장을 담고 있는 사도신경을 공부하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매우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세례의 계약을 갱신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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